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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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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스24

예스24가 만드는 캐주얼 도서 팟캐스트, 책읽아웃! 황정은 소설가, 오은 시인이 다양한 분야의 저자를 만나 책 너머의 썰을 푸는 인터뷰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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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2 아무리 읽어도 오리가 안 나와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책읽아웃Apr 18, 2024

00:00
01:25:20
389-2 아무리 읽어도 오리가 안 나와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389-2 아무리 읽어도 오리가 안 나와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그냥 :

이 책의 부제가 '돈과 기름의 땅, 오일샌드에서 보낸 2년'이잖아요.

저도 오리와 관련된 환경 파괴 문제가 중심 내용이겠거니 하고 읽다가 마지막에 책을 덮으니까 제목을 '오리들'이라고 지을 수밖에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리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578764?pid=309725

Apr 18, 202401:25:20
389-1 김진주 "가장 '색채로운' 피해자가 될게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389-1 김진주 "가장 '색채로운' 피해자가 될게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김진주 :

책을 쓴 이유는 범죄 피해자분들을 위해서였어요.

어느 누구도 당할 수 있는 문제이다 보니까 결국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의 이야기일 수만은 없다는 걸 전하고 싶었어요.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189103?pid=309725

Apr 18, 202401:34:09
388-2 살아있는 동안 좋아하는 사람들과 치르는 장례 [오은의 옹기종기]

388-2 살아있는 동안 좋아하는 사람들과 치르는 장례 [오은의 옹기종기]

돌베개 유예림 편집자와 함께

‘잘 죽는 일’이 ‘잘 사는 일’과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나의 장례식에 어서 오세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480794?pid=309725

Apr 11, 202401:06:04
388-1 김영란 전 대법관 "우리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반대 의견" [오은의 옹기종기]

388-1 김영란 전 대법관 "우리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반대 의견" [오은의 옹기종기]

오은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 있잖아요.

아마 저희가 이 말을 하는 중에도 어디선가 이 단어가 분명히 쓰이고 있을 거예요.


김영란 :

처음에는 식당에 못 갔어요. 식당에 가면 다 제 이름이 적힌 메뉴가 적혀 있어서. (웃음)


판결 너머 자유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347916?pid=309725


Apr 10, 202401:22:01
387-2 컴퓨터에 어떤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다 넣으면, 그게 바로 그 사람일까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387-2 컴퓨터에 어떤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다 넣으면, 그게 바로 그 사람일까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그냥 :

로봇도 세금을 내야 할까? 유전자 조작 아기는 허용되어야 할까? 저는 가벼운 질문부터 두 분이랑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어요.

기억 조작기술이 있다면, 사용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미래 법정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818035?pid=309725

Apr 04, 202401:12:60
387-1 문경민 "청소년 소설은 그냥 막 쓸 수가 없어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387-1 문경민 "청소년 소설은 그냥 막 쓸 수가 없어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문경민 :

소설에서의 청소년과, 청소년 소설이라는 영역에서의 청소년은 작가와 출판사가 대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조금 더 조심스럽습니다.

황정은 :

청소년 소설은 독자를 조금 더 구체적이고 강렬하게 의식하는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나는 복어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807763?pid=309725

Apr 03, 202401:24:54
386-2 이렇게 모여 우리는 사람의 말을 이어갑니다 [오은의 옹기종기]

386-2 이렇게 모여 우리는 사람의 말을 이어갑니다 [오은의 옹기종기]

오늘은 4월 16일입니다.

이렇게 모여, 우리는 사람으로 돌아가는 꿈을 꿉니다.

목숨이 삶으로, 무덤이 세상으로, 침묵이 진실로 돌아가는 꿈을 꿉니다.

이렇게 모여, 우리는 사람의 말을 이어갑니다.

떠오르도록, 떠오를 수 있도록,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의 말을 이어갑니다.

온다프레스 박대우 대표와 함께 세월호를 이야기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의 말을 이어갑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384105?pid=309725

Mar 28, 202458:12
386-1 콜린 마샬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궁금하다면 외국인에게 물어보라" [오은의 옹기종기]

386-1 콜린 마샬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궁금하다면 외국인에게 물어보라" [오은의 옹기종기]

콜린 마샬 :

미국은 외국인이라는 개념이 없어요. 다른 나라 사람이라는 개념은 있지만 외국인이라는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한국에는 한국인도 있고, 외국인도 있어요. 두 가지밖에 없어요.

한국 요약 금지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990356?pid=309725

Mar 27, 202401:31:17
385-2 내가 살면 내 집이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385-2 내가 살면 내 집이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단호박 :

저는 그렇게까지 체리 몰딩이 거슬린다고 생각했던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한자 :

체리 몰딩을 한 20년 겪으면요...

그냥 :

모르면 말을 마세요~(웃음)

즐거운 남의 집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076321?pid=309725

Mar 21, 202401:24:16
385-1 서윤후 "오랫동안 참아온 것을 터뜨릴 줄 아는 사람들이 일기를 쓴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385-1 서윤후 "오랫동안 참아온 것을 터뜨릴 줄 아는 사람들이 일기를 쓴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황정은 :

저도 일기를 자주 쓰는데 세상에 공개돼서는 안 될 내용들이거든요.

그런데도 누군가 본다는 생각은, 항상 생각이 아니라 일종의 태도에 항상 깔려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 등 뒤에서 보고 있는 눈, 그걸 의식하는 태도가 늘 있죠.

쓰기 일기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491468?pid=309725

Mar 20, 202401:21:53
384-2 지난 싸움들은 어떻게 되어 있었을까(feat. 포도밭출판사 최진규) [오은의 옹기종기]

384-2 지난 싸움들은 어떻게 되어 있었을까(feat. 포도밭출판사 최진규) [오은의 옹기종기]

최진규 :

롯데호텔 파업 이야기에 용화여고의 스쿨미투 이야기도 실려 있는데,

그 사건이 처음에 보도됐을 때는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 사건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는 걸 알게 되면서,

저도 이 책이 상기시키는 운동성과 의미에 상당히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뒷자리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719518?pid=309725

Mar 14, 202401:03:10
384-1 한국어 화자가 일본어로 영어를 가르친다면(feat.김미소 작가) [오은의 옹기종기]

384-1 한국어 화자가 일본어로 영어를 가르친다면(feat.김미소 작가) [오은의 옹기종기]

김미소 :

나는 내 모국어를 한국어로 할 거라고 고르고 태어나진 않았잖아요.

태어나 보니까 그냥 한국어를 하는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외국어를 공부한다는 건 나의 선택이에요.

선택해서 자신이 만들어가는 삶이 있는 것 같거든요.

한국에서 태어났을 때 나는 우리 집 둘째 딸이고 어떤 사람이고... (정해져 있지만)외국어를 공부하면서는 만들어갈 수 있는 모습이 여럿 있어요.


긴 인생을 위한 짧은 일어 책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283785?pid=309725

Mar 13, 202401:35:50
383-2 올리버 트위스트 안에는 K-김치싸대기와 웹소설이 있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383-2 올리버 트위스트 안에는 K-김치싸대기와 웹소설이 있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한자 :

내용은 되게 간단해요. 올리버 트위스트라는 한 소년이 런던과 가까운 어느 읍 구빈원에서 태어나 굶주림과 학대에 시달리다가, 범죄에 연루되었다가, 선한 사람들을 만나서 가족을 이루고, 악인들은 죽는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녹음은 간단하지 않았다...

올리버 트위스트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913077?pid=309725

Mar 07, 202401:28:21
383-1 조기현, 홍종원 "돌봄은 노동, 질병, 정책. 그리고 무엇보다 '관계'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383-1 조기현, 홍종원 "돌봄은 노동, 질병, 정책. 그리고 무엇보다 '관계'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홍종원 :

사회가 산업화되면서 생산과 우리가 많이 멀어졌어요. 나 혼자 성취를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타인의 돌봄 덕에 내가 무엇을 해내는 게 아니라, 내가 잘해서, 내가 노력해서 해냈다는 감성이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황정은 :

맞아요. 그리고 일종의 자아 비대함을 부추기는 전략들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우리의 관계를 돌봄이라 부를 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623541?pid=309725

Mar 06, 202401:47:18
382-2 자기 돌봄도 공부다,내 마음 돌보는 공부 [오은의 옹기종기]
Feb 29, 202401:09:35
382-1 까다롭게 좋아하는 프엄이 돌아왔다 [오은의 옹기종기]

382-1 까다롭게 좋아하는 프엄이 돌아왔다 [오은의 옹기종기]

엄지혜 :

제가 가진 사랑이 저는 특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특별한 사랑을 제가 정말 몰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욕망이 있어요.


까다롭게 좋아하는 사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643715?pid=309725

Feb 28, 202401:25:60
381-2 한없이 밑으로 떨어질 때 나를 받아주는 취미 [황정은의 야심한책]

381-2 한없이 밑으로 떨어질 때 나를 받아주는 취미 [황정은의 야심한책]

한자 :

몸을 움직여서 하는 취미가 심리적인 면에 보탬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동을 취미로 삼을 때 엄두를 못 내면, 단체운동으로 먼저 시작해보는 것도 저는 좋을 것 같아요.

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503334?pid=309725

Feb 22, 202401:27:13
381-1 고전 영업 홈쇼핑 전격 개장! 쇼호스트 박연준, 황정은 출연 [황정은의 야심한책]

381-1 고전 영업 홈쇼핑 전격 개장! 쇼호스트 박연준, 황정은 출연 [황정은의 야심한책]

황정은 :

『스토너』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인데, 고전 반열에 올리셨더라고요.

박연준 :

아, 돌아가셔서 그냥 제가 올려드렸어요. 저만의 혹독한 선정 기준이 이제 (작가의) 생사였기 때문에...

듣는 사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517686?pid=309725

Feb 21, 202401:51:31
380-2 어떤 것이 좋은 소비인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오은의 옹기종기]

380-2 어떤 것이 좋은 소비인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오은의 옹기종기]

불현듯의 한 번 쓰고 찬장으로 들어간 화병,

캘리의 정말 잘 쓸 것 같은 예쁜 펜, 그리고

마정현 역자가 소개하는 '물욕의 세계'.

물욕의 세계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316565?pid=309725

Feb 15, 202401:10:24
380-1 이슬기, 서현주 "교사와 간호사, 승무원과 방송 작가의 공통점은?" [오은의 옹기종기]

380-1 이슬기, 서현주 "교사와 간호사, 승무원과 방송 작가의 공통점은?" [오은의 옹기종기]

서현주 :

여성에게 추천되는 직업이라 함은 그 사람에게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속한 가정에, 그의 남편에게, 혹은 그의 부모에게 좋은 직업이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이슬기 :

여성들을 클라우디아 골딘이 말하는 '온콜 상태',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뭔가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갈 수 있는 상태로 두는 거죠.

직업을 때려치운 여자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641261?pid=309725

Feb 14, 202401:33:32
379-2 세상에는 케이크를 3등분으로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379-2 세상에는 케이크를 3등분으로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그냥 :

저는 33페이지에 실린 그림만으로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한자 :

그림을 딱 펼친 순간에, 이 아이들이 세상을 보고 듣는 방식이 애초에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3765531?pid=309725

Feb 08, 202401:18:44
379-1 호빵, 호두과자, 붕어빵, 양갱, 시루떡, 그리고 임진아 [황정은의 야심한책]

379-1 호빵, 호두과자, 붕어빵, 양갱, 시루떡, 그리고 임진아 [황정은의 야심한책]

임진아 :

팥이 들어간 간식의 좋은 점은, 그 음식 이름에 팥이 안 들어간다는 점이에요.

이 책도 이름이 숨겨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쓰기도 했고, 찐빵의 빵 부분과 팥을 같이 먹어야 맛있는 것처럼 제 글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제 이야기를 팥의 비율과 비슷하게 썼어요.

 

팥 : 나 심은데 나 자란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228016?pid=309725

Feb 07, 202401:17:04
378-2 인간, 인간형, 그리고 직원들 [오은의 옹기종기]

378-2 인간, 인간형, 그리고 직원들 [오은의 옹기종기]

지구를 떠나 한없이 날아가는 우주선. 그 속에는 ‘직원들’이 타고 있다. 그들은 행성에서 ‘그 물체’들을 발견하고 '직원들'에게는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수현 번역가님 모시고

'디 임플로이' 관련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디 임플로이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487735?pid=309725

Feb 01, 202401:00:46
378-1 빠더너스 문상훈 "많은 사람이 당신의 실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오은의 옹기종기]

378-1 빠더너스 문상훈 "많은 사람이 당신의 실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오은의 옹기종기]

문상훈 :

사람들이 실수가 많아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거 잘못되면 큰일난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거든요.

많은 사람이 당신의 실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하시고, 조금 여유를 가지셔도 되지 않을까라는 말을 저 자신과 이 방송을 듣는 분들께 동시에 하고 싶습니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127709?pid=309725

Jan 31, 202401:35:34
377-2 우리가 단지 구경하는 눈이 되지 않으려면 [황정은의 야심한책]

377-2 우리가 단지 구경하는 눈이 되지 않으려면 [황정은의 야심한책]

한자 :

"보고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면 대규모 구경이 되어버릴 뿐이다."

이 말은 책 속에도, 표지에도 등장을 하죠.

이 책에 실린 첫 번째 글은 우리가 고통을 보는 이류를 가늠하면서, 그럼에도 고통을 봐야 하는 이유를 생각합니다.

고통 구경하는 사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757947?pid=309725

Jan 25, 202401:13:29
377-1 우다영 "사람이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믿음이 우리를 구하고 세계를 구한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377-1 우다영 "사람이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믿음이 우리를 구하고 세계를 구한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우다영 :

무언가 기도할 수 있고, 그걸 떠올릴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놀라운 일이고, 무언가를 계속 원하고 믿고, 간절함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우리의 몸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 무기물이래요. 이게 다 모여서 움직이니까 생명인 것인데, 반복과 움직임을 잃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지속되리라는 믿음이 있어요.

그러나 누군가는 더 검은 밤을 원한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060966?pid=309725

Jan 24, 202401:54:17
376-2 저자 특집! '하필 책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 [오은의 옹기종기]

376-2 저자 특집! '하필 책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 [오은의 옹기종기]

불현듯 :

오늘은 책에 대한 책을 선정했습니다. 장안의 화제입니다.

오늘의 특별 게스트는 디자인 스튜디오 겸 출판사를 운영하고 계시는 김동신 디자이너입니다.

(거기에 더해 신연선 기자님까지!)

하필 책이 좋아서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393047?pid=309725

Jan 18, 202401:12:55
376-1 위근우 "좋은 글은 세계를 보는 관점을 다르게 해주는 것" [오은의 옹기종기]

376-1 위근우 "좋은 글은 세계를 보는 관점을 다르게 해주는 것" [오은의 옹기종기]

위근우 :

지금 너무 많은 OTT들이 있고, 네이버 웹툰만 해도 수백 편이 연재되고 있어요.

미디어 상황이 다 파편화되다 보니까 자본에 잠식되는 걸 떠나서, 공론장이 형성되기 어려울 정도로 되게 굉장히 작은 소비 형태가 되는 거예요.

그렇다면 비평을 하는 입장에서 그중에 어떤 걸 꺼내와야 하는가가 문제가 되죠.

이토록 귀찮은 글쓰기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655616?id=309725

Jan 17, 202401:39:55
375-2 카카오, 바나나, 차, 설탕, 팜유... 입에는 단데 내용이 쓰네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375-2 카카오, 바나나, 차, 설탕, 팜유... 입에는 단데 내용이 쓰네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그냥 :

대량 생산을 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착취 구조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흩어져 살면서 노동시간 줄이고 자급자족을 조금씩이라도 하면서 다양하게 먹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호와 탐닉의 음식으로 본 지리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688712?pid=309725

Jan 11, 202401:24:41
375-1 원혜진 "팔레스타인에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황정은의 야심한책]

375-1 원혜진 "팔레스타인에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황정은의 야심한책]

원혜진 :

지금 팔레스타인은 정말 참담한 상황이지만, 반드시 반전은 있고 반드시 희망은 있을 거라는 걸 믿고 싶어요.

아! 팔레스타인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7342286?pid=309725

필리스트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5609728?pid=309725

Jan 10, 202401:39:05
374-2 책 읽다 거북목 된 사람 여기 모이세요 [오은의 옹기종기]

374-2 책 읽다 거북목 된 사람 여기 모이세요 [오은의 옹기종기]

불현듯 :

터틀넥프레스. 출판사 이름을 어떻게 짓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김보희 :

어느날 작가님과 술을 마시다가, 출판사 이름을 여러가지로 고민하던 때였거든요.

이 이름 해볼까 저 이름 해볼까, 별별 이름이 다 있었어요. 쾌지나북스까지 갔다 왔거든요. (웃음)


에디토리얼 씽킹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006476?pid=309725

Jan 04, 202455:17
374-1 고병권 "'함께'를 가꾸고 돌보고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함께 덕분에 산다" [오은의 옹기종기]

374-1 고병권 "'함께'를 가꾸고 돌보고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함께 덕분에 산다" [오은의 옹기종기]

고병권 :

누구도 자립적으로 사는 사람이 없어요. 다만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의존해야 할 서비스가 사회에 너무 잘 갖춰져 있어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어떤 사람들은 의존해야 할 서비스가 너무 안 갖춰져 있기 때문에 힘들고 뭔가 요청해야 하죠.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함께'의 덕을 입었고,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책무 혹은 답례의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을 목격한 사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874849?pid=309725


Jan 03, 202402:06:50
373-2 가난이 아니라 가난에 대한 사회 대응이 문제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373-2 가난이 아니라 가난에 대한 사회 대응이 문제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그냥 :

가난을 범주화해서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공통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가난이 대물림 된다는 것.

물이 흐르는 것과 같이 그것을 막거나 거꾸로 돌리는 힘이 가해지지 않으면 가난은 그냥 흐릅니다.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317793?pid=309725

Dec 28, 202301:13:14
373-1 박소영 소설가 "안전한 거리에서 내 세상을 비춰보는 SF" [황정은의 야심한책]

373-1 박소영 소설가 "안전한 거리에서 내 세상을 비춰보는 SF" [황정은의 야심한책]

박소영 소설가 :

이렇게 말씀드리면 이상한데, 디스토피아를 쓰면서 즐거워요. 그 세계는 너무 가혹하지만 그 세계를 그리는 저는 참 즐겁습니다.

제가 그리는 디스토피아는 조금 비현실적이고, 당연히 올 수 있지만 굳이 따지자면 올 가능성이 낮은 쪽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가능성이 없는 쪽을 그리고 그런 데서 주인공이 난관을 겪으면 거리감이 있으니까, 그건 즐겁게 작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네가 있는 요일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330560?pid=309725

스노볼 1,2 세트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5540836?pid=309725

Dec 27, 202301:12:32
372-2 작가가 이야기를 고민한다면, 스토리 PD는 그다음을 생각한다 [오은의 옹기종기]

372-2 작가가 이야기를 고민한다면, 스토리 PD는 그다음을 생각한다 [오은의 옹기종기]

신지민 PD :

안전가옥의 프로세스는 기본적으로 시놉시스를 먼저 짜고 원고를 쓰는 식으로 단계를 만들어놓고, 단계별로 저희가 일종의 리뷰 미팅을 진행해서 필요한 내용들을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요.

작가님이 이야기하고 싶은 테마를 서로 잘 공유한 상태에서, 저희는 세계관이 잘 설정되어 있는지,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잘 작동하는지, 동시대성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작가님과 이야기하면서 이야기를 만듭니다.

성은이 냥극하옵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916098?pid=309725

Dec 21, 202359:16
372-1 이훤 시인 "상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당근마켓" [오은의 옹기종기]

372-1 이훤 시인 "상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당근마켓" [오은의 옹기종기]

이훤 :

사진가를 두 부류로 나누면, 길가에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발견한 광경을 찍는 사람, 모든 것을 기획하고 그 장면을 연출한 뒤 찍는 사람이 있어요.

내가 의도하지 않은 장면은 정말 그 곳에 한 번만 있는 거잖아요.

저는 그걸 놓칠 때마다 아쉬움이 너무 커서 그걸 달래기 위해 당근을 시작했어요.

아무튼, 당근마켓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478818?pid=309725

Dec 20, 202301:45:41
371-2 내 고양이가 떠난다면, 새로운 고양이를 만날 수 있을까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Dec 18, 202301:20:07
371-1 읽고 쓰고 말하는 안담, 여성과 여자애와 소녀를 만드는 것들에 대하여 [황정은의 야심한책]

371-1 읽고 쓰고 말하는 안담, 여성과 여자애와 소녀를 만드는 것들에 대하여 [황정은의 야심한책]

황정은 :

소설에서 성 역할 혹은 성 역할 학습, 연습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과정에서 성역할이 구축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고, 이런 걸 볼 수 있는 소설을 드물게 만난 것 같아서 되게 반가웠어요.

소녀는 따로 자란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106088?pid=309725

Dec 13, 202302:06:49
370-2 미워해도 소용없어, 우리는 끈질기게 키스할 테니까! [황인찬의 신변잡기]

370-2 미워해도 소용없어, 우리는 끈질기게 키스할 테니까! [황인찬의 신변잡기]

이지은 :

김보미 작가님이 섭외한 분들은 웬만하면 다 인터뷰 승낙을 하셨어요. 이게 일종의 연대인데, 다들 자신이 목소리를 내서 어떤 사람이 조금 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하면 기꺼이 나서겠다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키스하는 언니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425635?pid=309725

Dec 07, 202301:00:01
370-1 김승일 시인 "너, 내 시인 동료가 돼라!" [황인찬의 신변잡기]

370-1 김승일 시인 "너, 내 시인 동료가 돼라!" [황인찬의 신변잡기]

김승일 :

저는 시 쓰고 지금까지 한 번도 재미가 없었던 적이 없어요. 한 번도 안 질렸어요. 그건 항상 시가 뭔지 모르기 떄문인 것 같아요. 오늘 시가 뭐지, 시를 뭐라고 생각하고 써야 하지 생각하면 그 개념부터 창조하다 보니까 항상 새로워요. 그 새로움이 재미있어요.

Dec 06, 202301:33:15
369-2 나이가 들어가는 모든 순간, 누군가와 새롭게 관계를 맺는다면 [황정은의 야심한책]

369-2 나이가 들어가는 모든 순간, 누군가와 새롭게 관계를 맺는다면 [황정은의 야심한책]

단호박 :

어떻게 이렇게 다정한 걸 만들어냈을까요?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1507753?pid=309725

Nov 30, 202301:13:37
369-1 박지수 편집장 "잡지의 지속 가능성? 시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자" [황정은의 야심한책]

369-1 박지수 편집장 "잡지의 지속 가능성? 시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자" [황정은의 야심한책]

박지수 :

책이라는 물건이, 혼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지금 사회에 몇 안 되는 물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다 협업이고 결코 혼자서 책을 만들 수는 없지만, 다른 물건에 비해서는 시도 가능성이 높은 물건이라고 생각이 든 거죠.

잡지 만드는 법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177619?pid=309725

Nov 29, 202301:24:48
368-2 섭식장애는 굉장히 긴 역사성을 가진 병 [황인찬의 신변잡기]

368-2 섭식장애는 굉장히 긴 역사성을 가진 병 [황인찬의 신변잡기]

오월의봄 이정신 편집자님을 모시고

‘이것도 제 삶입니다’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이것도 제 삶입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130451?pid=309725

Nov 23, 202355:16
368-1 오늘은 황인찬과 김민정의 대화입니다 [황인찬의 신변잡기]

368-1 오늘은 황인찬과 김민정의 대화입니다 [황인찬의 신변잡기]

깜짝 놀라셨죠?

오은 시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황인찬의 신변잡기'가 올라갑니다.


'오은의 옹기종기' 1회 게스트이자, '황인찬의 신변잡기' 1회 게스트!

김민정 시인님입니다:)

Nov 22, 202301:20:47
367-2 다시 이런 기록이 도착할 것입니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367-2 다시 이런 기록이 도착할 것입니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한자 :

이번에 『주기율표』를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2023년에 저에게 남은 생각은 그냥 이거 하나뿐이었어요.

팔레스타인으로부터도 이런 기록이 곧 도착할 것이다.

주기율표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355965?pid=309725

Nov 16, 202301:24:05
367-1 김초롱 "박수 받는 게 되게 오랜만이에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367-1 김초롱 "박수 받는 게 되게 오랜만이에요" [황정은의 야심한책]

황정은 : 10.29 현장에서 우연히 만났거나 목격한 사람들이 그립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셨어요.

김초롱 : 그냥 계속 궁금한 마음인 것 같아요. 그 사람이 지금 잘 지내고 있는지. 일상적으로 어떤 일이 펼쳐지고 있을까,

어떤 마음으로는 차라리 잘 잊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잘 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들고. 계속 기도하게 돼요.

이 그리움에 끝이 있을까 싶어요. 그리움을 품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걸 요즘은 느끼고 있어요.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879432?pid=309725

Nov 15, 202301:52:23
366-2 풍문으로 들었던 황현산 선생님의 원고가 세상으로 나오기까지 [오은의 옹기종기]

366-2 풍문으로 들었던 황현산 선생님의 원고가 세상으로 나오기까지 [오은의 옹기종기]

권현승 :

황현산 선생님께서 악의 꽃 번역 작업을 한 것은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셨을 텐데요.

선생님 작업실이 포천에도 있어요. 아드님이 꽤 오랫동안 해외에서 체류하면서, 작업실 컴퓨터를 들여다볼 시간이 없으셨던 거죠.

2년 전쯤 한국에 들어오면서 한 번 찾았는데 이제 그 전설의 원고가 발견이 됐습니다.


악의 꽃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957966?pid=309725

Nov 09, 202301:08:09
366-1 신다은 기자 "최소한의 산재 기록을 남기는 게 제 책무" [오은의 옹기종기]

366-1 신다은 기자 "최소한의 산재 기록을 남기는 게 제 책무" [오은의 옹기종기]

신다은 :

한 해에 일터에서 질병을 제외하고 사고만으로 돌아가시는 분이 연간 800명 정도 돼요.

사회적으로 저희가 다 기억하는 구의역 김군 사건이나, 태안화력발전 김용균 씨 같은 경우는 기억하지만

이 숫자에 비해서 너무 적게 알려지는 면이 있잖아요.

이만한 죽음이 알려지지 못하는 이유는 뭐고, 죽음들에는 일정한 패턴이 어느 정도 겹치는 면이 있어서,

이런 것들을 유형화해서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책입니다.


오늘도 2명이 퇴근하지 못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598682?pid=309725

Nov 08, 202301:27:02
365-2 죽음을 겪고 받아들이고 애도에 이르는 과정 [황정은의 야심한책]

365-2 죽음을 겪고 받아들이고 애도에 이르는 과정 [황정은의 야심한책]

한자 :

죽음 직후 간데를 알 수 없고, 다시는 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고, 남은 이들이 고통받는다는 점에서

그들의 죽음은 대개는 실종이고, 남은 사람은 그 죽음에 깔리고 눌리는 거죠.

저는 그래서 그 장면이 전혀 미스터리하지 않았어요.


단 한 사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544941?pid=309725

Nov 02, 202301:09:11
365-1 정세랑 "신라의 탐정 이야기 나온다는 말, 지켰습니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365-1 정세랑 "신라의 탐정 이야기 나온다는 말, 지켰습니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정세랑 :

2019년 국제도서전 방송에서 아주 당당하게 새 장편소설은 신라의 탐정 이야기고 곧 나온다고 녹음에서 제가 외쳤더라고요.

이번에 책이 나와서 가벼운 사죄를 드리러 왔습니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944333?pid=309725

Nov 01, 202301:08:37